[사진=지난 8일 A매치 루마니아전에서 은퇴식을 치렀던 호나우두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fifa.com)]

지난 8일 A매치 루마니아전을 끝으로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던 '축구 황제' 호나우두(35). 지난 2월 은퇴를 선언한 뒤 4개월 만에 브라질 축구협회가 마련했던 자신의 고별 경기 였습니다. 전반 30분 교체 투입하여 17분 동안 활약하며 축구 황제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호나우두의 은퇴는 지구촌 축구팬들이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죠. 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저는 호나우두를 1996/97시즌 FC 바르셀로나에서 뛸때부터 알게 됐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들어올 때, 집에서 숙제나 공부를 하던중에 심심할 때 TV에서 방영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시청했습니다. TV에서는 호나우두가 출전했던 바르셀로나 경기를 많이 보여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에는 루이스 피구(바르셀로나 팬들의 주적)의 이름이 TV에서 루이스 피고로 불렸던 시절이었죠. 그때부터 유럽 축구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호나우두가 펑펑 골을 넣는 모습을 보면서 유럽 축구에 친숙함을 느꼈습니다. 14~15년이 지난 지금도 호나우두를 향한 추억은 정말 각별했습니다. FIFA 축구 게임 시리즈에서 주로 호나우두 소속팀을 선택했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 이후의 호나우두 커리어는 많은 축구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그리고 브라질 대표팀을 통해서 말입니다. 지난 2009년에는 브라질 코린티안스에서 활약하면서 한때 무시 못할 스탯을 쌓으며 남아공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전망됐습니다. 끝내 둥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많은 축구팬들이 축구 황제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바라고 있었죠. 그런 호나우두는 2000년대 초반에는 부상으로 힘겨워했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득점왕(8골)에 오르고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며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지금도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15골)로 이름을 남기고 있죠.

혹자는 호나우두를 발만 빠른 공격수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그 스피드를 완벽한 골 장면으로 만들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일시적이 아닌 '주기적'으로 말입니다. 스피드 뿐만 아니라 상대 진영에서 제대로 된 골 기회를 잡으면 어떤 형태로든 골을 넣기 위해 몸부림을 칩니다. 적어도 골을 넣겠다는 욕구는 제가 그때봤던 공격수들 중에서 가장 원기왕성 했습니다. 공격수의 본분은 골이지 그 이상의 존재가 개입되는 것은 곤란합니다. 저를 비롯한 다수의 축구팬들이 기억하는 호나우두는 '골을 잘 넣는 공격수' 였습니다. 발만 빠른 공격수는 지구촌에 매우 많습니다.

그렇다고 호나우두를 미화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느 존재든 과거의 추억을 회상할 때 강렬했던 임펙트를 떠올리는 것은 기본이죠. 물론 호나우두는 잘한 경기가 있을 것이고 안될 때도 있었을 겁니다. 프로야구의 '타격 7관왕' 이대호도 안타 못치는 날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기억속에서는 시즌 별 활약을 세세히 떠올리기 힘들 것입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피곤하죠. 결국에는 호나우두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골을 몰아쳤던, 꾸준히 골을 터뜨렸던, 적어도 골에 있어서는 지구상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활약상 말입니다. 축구를 최소 10년 넘게 좋아했던 분들 중에 대부분은 그런 마음을 느낄거라 생각 됩니다.

[사진=안정환 (C)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kfa.or.kr)]

개인적 생각이지만, 호나우두의 루마니아전 은퇴 소식을 들으면서 안정환(35, 다롄 스더)을 머릿속에 떠올렸습니다. 안정환과 호나우두는 1976년생 동갑이었던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각 한국 축구, 세계 축구 역사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활약상까지 말입니다. 호나우두가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던 이야기를 접하면서 '이제 안정환을 축구 선수로서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느꼈습니다. 안정환이 얼마전 TV 인터뷰를 통해 은퇴를 염두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죠. 2년 전에 은퇴를 생각했다는 멘트와 함께 말입니다.

제가 호나우두의 바르셀로나 시절 활약에 이끌려 유럽 축구를 좋아했다면, 1990년대 후반에는 안정환을 통해서 K리그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물론 안정환만 바라봤던 것은 아닙니다. 수원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고종수, 천안의 슈퍼스타 신태용, 안양에서 우직한 모습을 보여줬던 최용수, 전북판 원투펀치 김도훈-박성배, 울산 자갈치 김현석 등 수많은 K리그 스타들을 보면서 르네상스 열기를 실감했습니다. 특히 수원과 부산의 경기때는 관중석 스탠드가 파란색(수원-부산을 상징하는 색깔. 당시 부산은 로얄즈 시절) 빛깔 이었습니다. 당시 라이벌이었던 두 팀의 대결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고 고종수와 안정환의 맞대결을 관심 있게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1999년 6월 12일 코리아컵 멕시코전. 한국 입장에서는 멕시코전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1년 전 프랑스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1승 상대'로 설정했으나 끝내 1-3으로 패했죠. 그때를 설욕하기 위해서 가용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를 활용했고 안정환이 왼쪽 윙 포워드로 기용됐습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음에도 기뻤던 이유는 안정환이 멕시코 수비진을 농락했기 때문입니다. 왼쪽 측면에서의 민첩한 움직임과 빼어난 개인기로 상대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들며 한국 공격을 주도하는 농익은 활약을 펼쳤죠. 특히 그의 '블랑코 개인기(멕시코 블랑코가 프랑스 월드컵 한국전에서 두 명의 수비진 사이를 파고들때 두 발로 볼을 잡고 점프)'가 멕시코전에서 성공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블랑코 개인기로 한국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멕시코를 상대로 말입니다.

안정환의 블랑코 개인기는 충격적 이었습니다. 한국이 프랑스 월드컵에서 탈락하면서 여론이 시끄러울 때, '우리나라는 블랑코처럼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가 없다'는 사람들의 말이 많았습니다. 고종수와 윤정환 같은 개인기가 출중한 선수들이 존재했던 한국 축구였지만 문제는 대표팀에서 지속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안정환은 블랑코 개인기로 '한국 선수도 개인기를 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심어줬습니다.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는 개인기는 K리그에서도 계속 되었죠. 저는 그때 '우리나라 선수의 발재간이 이렇게 화려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2007년 한국을 방한했던 티에리 앙리가 안정환의 테크닉을 치켜 세웠던 것은 진심이었다고 봅니다.

축구팬 입장에서는 한국인 선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성공 사례가 없는 것을 아쉬워합니다.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평정했던 리그 말입니다. 하지만 안정환이 전성기 때 스페인 진출이 이루어졌다면 그때는 어땠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때는 안정환의 개인기가 한국에서 범접할 수 없는 포스였죠. 1990년대 후반 저의 마음을 뜨겁게 사로잡았던 호나우두와 안정환을 잊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다른 선수들도 있었지만, 특히 두 명의 화려한 아우라는 축구가 예술적인 스포츠임을 저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런 호나우두는 얼마전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고 안정환은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월드컵 영웅이자 A매치 71경기를 뛰었던 안정환이 언젠가 대표팀에서 화려하게 은퇴식을 치르는 날을 기대합니다.

By. 효리사랑 (트위터 : blue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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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Madrid v DC United

[사진=카카 (C) 티스토리 PicApp]

'세계 최고의 축구 강국' 브라질은 2000년대 세 명의 초특급 스페셜 리스트를 배출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호나우두, 중반에는 호나우지뉴(이름의 뜻이 작은 호나우두), 그리고 후반에는 카카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이름값을 화려하게 떨쳤습니다. 세 명은 모든 면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지구촌 축구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세 명의 행보는 서로 엇갈렸습니다. 두 명의 호나우두(호나우두, 호나우지뉴)는 이른 나이에 기량이 퇴보했지만 카카는 지금도 축구천재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올해 27세의 카카는 두 명의 호나우두보다 나이가 어립니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27세가 되던 2003년부터 과체중에 시달리면서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서서히 사라지는 단점이 노출되었습니다. 호나우지뉴는 27세였던 2007년에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의 벤치워머로 밀리며 본격적인 몰락의 길에 빠졌습니다.

물론 카카도 언젠가 몰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유명한 카카의 몰락을 예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카카는 올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로 이적하면서 팀 전력에 없어선 안될 선수로 떠올랐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호나우지뉴를 밀어내고 에이스로 자리잡으며 조국의 남아공 월드컵 남미예선 1위를 이끌었습니다.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둥가 체제에 있어 카카의 존재감은 다른 누구보다 우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선수에게 몰락이라는 단어는 익숙치 않습니다.

축구 선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최고의 전성기 시점은 27~28세 입니다. 어떤 선수는 29~30세, 더 나아가 30대 이후에도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을 뽐내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카카의 특별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꾸준함'입니다.

카카는 상파울루와 AC밀란, 레알, 그리고 브라질 대표팀에서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켜 팬들의 사랑을 받던 선수입니다. 그 매력은 앞으로도 윤기있게 빛날 가능성이 큽니다. 들쭉날쭉한 선수보다 꾸준한 선수가 감독의 사랑을 받기 쉬운 축구의 진리처럼, 카카의 매력은 호나우두-호나우지뉴는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카카가 2007년 이후 기량이 저하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카카는 2007년 AC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 같은 또 다른 축구 천재들에게 밀려있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카카는 2007/08시즌과 2008/09시즌에 무리한 출전으로 인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AC밀란은 카카의 공격 의존도에 치우친 '카카의 팀'과 다를 바 없었으며, 팀 공격에 있어 카카에 기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카카는 무리한 출전으로 잔부상에 시달렸고 2008/09시즌에는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UEFA컵(지금의 유로파 리그) 경기를 뛰면서 호날두-메시에게 네임벨류가 뒤쳐졌습니다. 그럼에도 카카는 두 시즌 동안 세리에A에서 각각 15골, 16골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축구 경력에서 한 시즌 최다골입니다. 비록 네임벨류는 떨어졌지만 기량은 점점 발전했습니다.

그 흐름은 레알에서도 비슷합니다. 카카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3골 3도움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 비하면 공격 포인트가 기대에 못미칩니다. 하지만 카카는 미드필더이자 팀 플레이어일 뿐입니다. 호날두의 파괴력을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그 외 동료 선수들의 공격력을 위해 끊임없이 패스를 연결하는 이타적인 활약에 치중 했습니다. 개인 파괴력을 자제하고 내실을 튼튼히 다지는 역할에 눈을 뜬 카카의 아우라는 특별합니다. 그에게 공격 포인트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것은 지네딘 지단에게 호나우두의 공격 포인트를 요구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카카는 극심하게 부진한 경기가 손에 꼽을 만큼 적습니다. 특히 AC밀란과 브라질 대표팀은 '카카의 팀'과 다를바 없다는 외부의 평가가 따랐고 앞으로는 레알도 그런 과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카카에게 있어 레알은 커다란 목표이자 동기부여이기 때문이죠.

그런 카카는 레알의 진정한 에이스로 자리잡기 위해, 레알의 미래를 짊어지기 위해 스페인 도전을 택했으며 자신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키운 AC밀란이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과체중으로 현실에 지나치게 만족하다 이른 나이에 몰락했던 호나우두-호나우지뉴와는 다른 행보입니다. 카카 입장에서 자신의 꾸준함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는 동기부여 차원에서 AC밀란보다 레알이 더 나았습니다. 레알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집합소이자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이라는 매리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카카가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반대했던것도 이 때문입니다.

브라질 출신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자유 분방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특급 선수들은 무절제한 사생활과 훈련 불참, 과체중 등 축구 외적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가 대표사례이며 아드리아누, 호비뉴, 안데르손 그리고 K리그 출신 선수 중에서는 나드손과 제칼로가 그 예입니다. 하지만 카카는 다릅니다. 종교를 믿으며 다른 누구보다 절제된 삶을 살았고 부인과의 순결을 약속했으며 술까지 끊었습니다. 축구선수로서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자유 분방한 모습을 자제했습니다.

이러한 카카의 행보대로라면 적어도 몇년 동안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게 지킬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서 호나우두-호나우지뉴와 다른 케이스의 길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화려함보다 꾸준함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는 카카의 특별함은 앞으로 지구촌 축구계에서 '꾸준함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얻게 될지 모를 일입니다.

By. 효리사랑(트위터 : blue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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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ano Ronaldo practices for big game with DC United in Largo Maryland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티스토리 PicApp]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한 가지 특이한 이력이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선수 유니폼 뒷쪽에 "Ronaldo 9'라고 새겨진 선수가 두 명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브라질 국적의 호나우두(33, 코린티안스)와 포르투갈 국적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입니다.(포르투갈 호날두는 국립 국어원 표기상 호나우두가 아닌 호날두가 맞죠.)

두 명은 비슷한 공통점을 지닌 선수들입니다. 등번호 및 유니폼 표기명이 서로 같은 것을 비롯해서 빠른 발과 현란한 드리블을 주무기로 상대 골문을 노리는 골게터들입니다. 또한 혼자의 힘으로 경기의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호나우두는 레알의 자랑인 갈락티코 1기에서 특출난 골 감각을 발휘했고 호날두는 갈락티코 2기의 득점기계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나우두는 '축구황제'로 명성을 떨쳤으며 호날두는 '축구천재'를 뛰어넘어 축구황제로 도약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히카르두 카카(레알)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더불어 세계 3대 축구천재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었던 2007/08시즌에 42골 넣으며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동시 득점왕을 수상했으며 맨유의 더블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2008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지난 여름 레알로 이적하면서 9400만 유로(약 1680억원)의 금액으로 세계 최고의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물론 호날두가 호나우두와 지네딘 지단 같은 축구황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모자란 감이 있습니다. 호나우두와 지단의 클래스에 비하면 아직 이룰 것이 더 많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의 활약상이 중요했습니다. 스페인 리그에 대한 적응, 카카와의 공존 여부가 여론에서 불안 요소로 떠올랐지만 이를 이겨내야만 세계 최고의 이적료에 걸맞는 가치를 뽐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행보는 성공적입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레알에서 활약한 7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팀의 새로운 득점기계로 떠올랐습니다. 그것도 프리메라리가 스타일에 대한 별 다른 적응기 없이 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러한 활약상을 꾸준히 이어가며 레알에 여러차례 우승 트로피를 안기면 호나우두와 지단에 견줄만한 차세대 축구황제로 도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한 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포르투갈 대표팀입니다. 포르투갈은 지금까지 월드컵과 유로 대회 같은 메이져 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성적 부진으로 본선 진출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그리고 원톱 공격수로 뛰고있는 호날두의 커리어에 흠집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호날두는 유럽 예선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해 득점기계의 명성을 무색케 했습니다.

특히 월드컵 우승은 축구황제로 도약하는 지름길입니다. 호나우두와 지단, 그리고 그 이전 세대인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는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활약상이 있었기에 축구황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은 커녕 월드컵 본선 진출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신세에 몰렸습니다. 물론 조지 베스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같은 월드컵 우승 경력이 없는 영웅들도 당대 세계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지만, 지구촌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는 월드컵 우승을 이끈 영웅입니다. 축구황제로 불리는 선수들이 바로 그들이죠.

그럼에도 호날두에게는 축구황제로 올라설 기회가 많습니다. 올해 24세로서 적어도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에 걸맞는 활약을 오랫동안 과시하면 월드컵 우승 경력이 없는 단점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날두에게는 한 가지 이겨내기 힘든 벽이 있습니다. 바로 '비호감'입니다. 호날두는 지구촌 축구팬들의 열렬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안티팬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월드컵 우승 경력이 있더라도 여론으로부터 축구황제로 인정받을지는 의문이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축구팬들에게 비호감 이미지가 단단히 쌓였기 때문이죠.

호날두는 2003년 맨유에 입단하면서 축구팬들의 온갖 불평과 불만을 받았습니다. 무리한 드리블 돌파로 인한 이기적인 플레이로 '댄서', '윙커'라는 조롱을 받았죠.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웨인 루니의 퇴장을 유도한 뒤 포르투갈 벤치에 윙크를 날리자 잉글랜드 축구계의 '공공의 적'으로 찍혔습니다. 그래서 호날두는 맨유 원정 경기만 되면 심한 야유와 욕설, 그리고 이물질 투척에 시달렸습니다.

또한 호날두는 다이빙의 지존으로 꼽히는 선수입니다. 프리킥 또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기 위해 주심을 속여 과도한 몸 동작으로 반칙을 얻으려는 다이빙 동작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아스톤 빌라 수비수인 리차드 던이 지난 5월 27일 골닷컴을 통해 "호날두는 살짝만 넘어져도 덤블링을 한다"는 불만을 토로할 정도 입니다. 그리고 골을 넣은 이후에는 거만한 표정으로 두 팔을 양 옆으로 올리는 일명 '거만 세리머니'로 빈축을 샀습니다.

그리고 호날두는 문란한 사생활로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여성들과 교제하고 파티까지 벌였던 여성 편력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지만 축구팬들에게 좋은 시선을 비춰지지 못했습니다. 잦은 스캔들로 늘 곤욕을 치렀기 때문이죠. 그래서 비호감 이미지가 쌓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호날두의 여성 편력에 대해서는 제가 6월 21일에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http://bluesoccer.net/729 )
 
일부 축구팬들은 호날두가 호나우두로 불리지 않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호나우두라는 축구의 신은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여기에는 호날두의 비호감 이미지도 한 몫을 하면서 축구팬들을 거북하게 했습니다. 호날두가 호나우두 같은 축구황제로 도약하려면 월드컵 우승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는 비호감 이미지를 걷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축구 선수는 오직 실력으로 말한다는 것을 호날두가 명심해야 합니다.

어쩌면 호날두의 프리메라리가 진출은 현명한 선택이었을지 모릅니다. 잉글랜드에서 스페인으로 둥지를 틀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기 때문에 진정한 축구황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에 물꼬를 텄기 때문이죠. 잉글랜드에서 오랫동안 No.1에 머물기 보다는 잉글랜드에 이어 스페인까지 정복하는 것이 선수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실력이 받춰주지 못하면 비호감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축구황제와 비호감의 갈림길에 있는 호날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입니다.

By. 효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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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aldo during a soccer training - Sao Paulo

[사진='원조' 호나우두 (C) 티스토리 PicApp]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이 이제 11개월 남았습니다. 그새 한국과 일본, 호주, 네덜란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앞으로도 남아공 비행기에 오를 국가들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로 인해 월드컵 티켓을 노리는 국가들의 열전은 한층 뜨거워질 것이며 재미 또한 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지구촌 최고의 축구 페스티벌에서 스타가 빠지면 재미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이름에 호나우두(Ronaldo)라는 이름을 가진 스타들의 월드컵 본선 출전 여부가 주목됩니다. 그 이유는 세 명의 호나우두가 남아공 땅을 밟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두 명의 호나우두는 대표팀에 없는 선수이며 한 명의 호나우두는 대표팀 주장임에도 월드컵 예선에서의 저조한 성적으로 고개를 떨구어야 할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세 명의 호나우두는 국내에서 이름이 다르게 불려지고 있습니다. 세 명 중에서 '원조'격에 해당하는 호나우두(33, 코린티안스) 작은 호나우두라는 뜻을 지닌 호나우지뉴(29, AC밀란/본명 : 호나우두 데 아시스 모레이라) 그리고 국립 국어원 표기상 호나우두라는 이름을 쓰지 않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레알 마드리드/ 본명 :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도스 산토스 아베이로)가 있습니다. 과연 세 명의 호나우두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합니다.

호나우두-호나우지뉴-호날두, 남아공 본선에 동반 출전할까?

호나우두는 현대 축구에서 공격수가 갖춰야 할 테크닉과 특유의 센스, 그리고 탁월한 골 결정력이 모두 최고였던 '축구 황제'입니다. 비록 기나긴 부상 악몽과 과체중으로 굴곡 많았던 삶을 보냈지만 이름 자체 만으로도 살아있는 축구 역사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2009년 3월 코린티안스 입단 이후에는 22경기에서 14골을 넣었고 지난 8일 플루미넨시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여 타의 추종의 골 감각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호나우두의 남아공 본선 출전 가능성은 적습니다. 호나우두가 활약중인 브라질리그는 유럽리그보다 경기력과 수비압박이 떨어지는데다, 호나우두 본인도 13개월 동안 왼쪽 무릎 슬개건 재활을 받으면서 예전의 폭발적인 활동량과 스피드의 위력이 약해졌습니다. 호나우두의 경기를 브라질 현지에서 직접 관전했던 김학범 전 성남 감독도 <포포투> 7월호를 통해 "호나우두가 뛴 경기를 세 번 봤지만 재기는 어렵다. 살이 찐데다 공 차는 것 보면 (웃으면서) 조기 축구회 아저씨다"고 농담조로 호나우두가 예전 기량을 완전 회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브라질 대표팀에는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 알렉산더 파투(AC밀란)같은 걸출한 원톱 자원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파비아누는 얼마전에 막을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5경기 5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선수이며 파투는 포스트 호나우두로 각광받는 브라질 대표팀의 신예입니다. 호나우두가 이들을 밀어내고 대표팀 주전으로 발돋움 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최근 브라질리그에서 부활한 모습을 보이면서 둥가 브라질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대표팀 엔트리에 뽑힐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의 오름세를 꾸준히 이어가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출전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진=호나우지뉴-호날두 (C) FC 바르셀로나, 맨유 공식 홈페이지]

호나우지뉴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부진하더니, 그 이후부터 끝 없이 몰락을 거듭했습니다. 2006/07시즌부터 경기력 저하 조짐을 보이더니 급기야 2007/08시즌 바르셀로나의 벤치 멤버로 밀렸습니다. 잔부상도 있었지만 과체중과 사생활 문제로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쳤던 것이 더 문제였습니다. 여기에 심야 음주 파티와 문란한 사생활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고 급기야 프랑크 레이카르트 전 바르셀로나 감독을 비롯해서 스태프, 선수들과 마찰을 빚으며 자신의 이름값을 먹칠하고 말았습니다.

그런 호나우지뉴는 지난해 여름 AC밀란 이적과 동시에 다이어트에 매진하여 재기 성공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카카와의 공존 실패로 팀의 공격 임펙트를 약화시키는 문제점을 초래했을 뿐더러 적은 활동량과 소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도마위에 오르면서 팀 전술에 이렇다할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더니 시즌 중반 데이비드 베컴의 가세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결국 벤치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한때 외계인으로 불렸던 현란한 공격 재능도 이제는 폭발력을 잃은 상황입니다.

호나우지뉴가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AC밀란에서의 경기력 변화가 절실합니다. 바르셀로나 시절의 현란한 기술과 역동성을 되찾고 팀 플레이에 주력해야만 AC밀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기 관리가 충분히 뒷받침된다면 그동안 잃어왔던 명성을 되찾는 것은 시간 문제 입니다. 둥가 브라질 대표팀 감독도 자신의 대표팀 발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을 만큼, 올 시즌 AC밀란에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쏟아야만 월드컵 본선 출전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날두의 모습은 월드컵 본선에서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 대표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 1조에서 3위(승점 9)로 밀렸습니다. 앞으로 4경기 남았지만 1위 덴마크(승점 16) 2위 헝가리(승점 13)의 벽을 넘을지는 의문입니다. 더구나 4위 스웨덴은 포르투갈에게 골득실에서 뒤져있을 뿐 승점이 9점으로 같습니다. 포르투갈로서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2위를 확보할 수 있는 명분이 있지만, 2승3무1패에 전술적 미스로 고전하는 현 시점에서는 남아공 비행기에 오를지 의문입니다.

어쩌면 포르투갈이 '월드컵 4강 저주'의 희생자로 몰릴 수 있습니다. 월드컵 4강 저주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전 대회 4강 진출팀이 다음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해 대륙별 예선에서 탈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프랑스-잉글랜드-스웨덴-네덜란드-터키가 희생자였는데 이번에는 포르투갈이 위기에 몰렸습니다.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인 호날두의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월드컵 예선 탈락의 먹구름이 짙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호날두는 카카(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더불어 세계 3대 축구 천재로 꼽히는 선수입니다. 2007/08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 우승은 물론 동시 득점왕에 등극하여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지만 정작 월드컵 본선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호날두 없는 월드컵 본선은 현 시점에서 상상이 안됩니다.

이렇게, 세 명의 호나우두는 남아공 월드컵 본선 출전 여부가 아슬아슬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세 명 모두 지구촌 축구팬들에게 인기 높은 스타들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여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y. 효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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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신동' 알렉산더 파투(18, AC밀란)가 같은 팀의 브라질 공격형 미드필더 콤비인 '외계인' 호나우지뉴(28)와 '하얀 펠레' 카카(26)가 팀의 우승을 이끌 것이라는 흐뭇한 반응을 나타냈다.

파투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호나우지뉴와 카카는 AC밀란에게 세리에A와 UEFA컵 우승을 안겨 줄 것이다"며 2008/09시즌 이탈리아와 유럽 정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AC밀란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각광받는 파투는 '브라질 대표팀 선배' 호나우지뉴에 대해 "나는 언젠가 호나우지뉴의 레벨에 이르고 싶다. 특히 미소지으면서 즐겁게 경기하는 것은 호나우지뉴만의 축구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호감을 표현한 뒤 "그가 AC밀란으로 오면서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고 그를 치켜 세웠다.

파투가 호나우지뉴의 AC밀란행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자신의 고향 출신 선수이기 때문. "나는 호나우지뉴의 태생지이자 고향인 포르투 알레그레(Porto Alegre)에서 자랐다. 그는 나의 고향 마을에서 전설로 통한다"고 호나우지뉴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한 뒤 "그는 AC밀란 팬들의 열광적인 환영에 적합한 위대한 선수다"고 덧붙였다.

호나우지뉴와 카카의 브라질 대표팀 후배인 파투에게서 두 선수의 비교는 피해갈 수 없는 법. 파투는 두 선수 중에 누가 잘하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2명 모두 AC밀란에서 소중한 선수들이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한 뒤 "두 선수의 차이점이라면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다. 호나우지뉴가 측면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카카는 중앙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파투는 "AC밀란은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호나우지뉴가 우리 팀에 오면서 모든 대회 우승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우선은 세리에A 우승이겠지만 UEFA컵,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향해서 노력하고 싶다"며 자신의 목표는 팀의 '트레블(3연패)'를 이끄는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자신의 평가에 대해 "이탈리아 축구를 배우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뒤 "앞으로도 나의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왜냐하면 축구팬들이 아직 '진짜 파투'의 모습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자신의 천재적인 축구 실력을 가다듬어 호나우지뉴와 카카 같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성장하겠다는 자신의 각오를 공개했다.

그동안 제2의 호나우두, 제2의 카카로 불리며 기대를 모아온 파투는 지난해 여름 브라질 인터나시오날에서 약 290억원 이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입단했으나 당시 18세가 되지 않아 선수 등록을 하지 못했다. 올해 18세가 된 그는 선수 등록을 마치고 과거 'AC밀란 출신 인기 스타' 안드리 셉첸코(첼시)의 등번호 7번을 달고 자신의 데뷔전인 1월 13일 나폴리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해 축구팬들의 화제 대상으로 떠올랐다.

올해 초 잉글랜드 더 선이 선정한 2008년 주목할 유망주 2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파투. 자신의 팀 동료이자 세계적인 두 축구스타 호나우지뉴와 카카에 이어 AC밀란과 브라질을 빛낼 '축구 영웅'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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