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1/25 K리그 지방 원정, 그리고 전주 여행 (2)
  2. 2011/10/10 수원에게 아쉬웠던 전북전 무승부 현장 (4)


-효리사랑의 전주 여행기(1)

일반인 입장에서 K리그 지방 원정은 어떻게 비춰질까? 생소함을 느끼지 않을까.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개념에는 익숙하지만, K리그 보러 멀리까지 이동하는 문화는 대중적 관점에서 활발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K리그는 재미없다', 'K리그는 관중 없다'는 잘못된 편견을 지닌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K리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다른 지역을 찾아 경기장을 드나드는 것은 쉽지 않다. 주말에 K리그 경기만 보는 것은 아니니까. 그럼에도 K리그 지방 원정은 우리 축구 리그에 애착을 느끼는 사람들이 즐기는 수단이다.

개인적으로 2007년 10월 대전 월드컵 경기장(대전vs수원)을 찾은 이후로 4년 2개월만에 K리그 지방 원정을 떠났다. 공식적으로 좋아하는 K리그 클럽은 없지만 서울 사람이기 때문에 지방 원정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하겠지만. 2009년 12월에는 제주 월드컵 경기장(제주vs연변FC)에 갔지만 K리그 경기는 아니므로 논외. 어쨌든 2011년 12월 4일 일요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전북vs울산의 경기를 봤다. 그런데 축구만 보러온 것은 아니다. 1박2일 전주 여행이었다.

전주에 내려가기 전날까지는 잠을 못잤다. 토요일 저녁에 2시간 잤다가 깼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요일 오전까지 유럽축구 시청하면서 칼럼 작성을 마무리하고 센트럴시티 터미널로 떠났다. 낯선 곳에서 잠을 못 이루는 성격이라 걱정을 했지만 축구 현장에 가는 느낌 때문인지 피로가 크게 걱정되지 않았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경기 시작 2시간전에 전주땅을 처음으로 밟았다.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전주행 버스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다다르면 운전 기사에게 "아저씨. 월드컵 경기장에서 세워주세요"라고 말하며 내리면 된다.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관중수는 3만 3,554명 이었다. 수많은 전북팬들이 이곳을 찾았겠지만, 나를 비롯해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축구팬들도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했을 것이다. S석에 있는 울산팬들은 대략 1,000명 정도 원정 응원을 한 것 같다. 울산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1차전에서는 전북이 2:1로 승리하면서 우승이 유력한 분위기였다.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던 전북에 비해서 울산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엄청난 체력을 소모했다. 나름 생각했던 2차전 관전 포인트는 '전북이 어떤 과정으로 승리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런데 전북이 예상외로 일격을 당했다. 전반 24분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더니 후반 11분에는 울산 설기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울산의 막판 뒷심이 느껴졌던 그 순간, 후반 13분 울산 최재수가 최철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전북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에닝요가 후반 14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으면서 1:1이 되었고, 후반 23분에는 루이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에스티벤을 제치고 빠르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끝에 오른발 강 슈팅으로 역전골을 작렬했다. 결과는 전북의 2:1 승리. 왼쪽 가슴에 두 번째 별을 새기게 됐다.


[사진=2011시즌 K리그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전북 선수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전주 여행 시작이다. 다음 목적지는 전주 한옥마을이다. 하지만 여행 전에 인터넷을 통해 찾아봤지만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주 한옥마을까지 가는 버스 노선이 마땅치 못했다. 인터넷에 의하면 배차 시간이 매우 길었다. 초겨울 날씨에 버스정류장에서 전주 한옥마을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릴 수 없어서 택시를 타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불안감이 들었다. 엄청난 택시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전주 시내와 적잖은 거리 차이가 있어서 택시 비용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전주 지리가 낯선 나에게 도와준 분이 있었다. 경기장에서 나의 옆자리에 앉은 분이었다. 경기 시작 전 나에게 "혹시 효리사랑님 아니세요?"라고 물어보셔서 서로 말을 나누게 됐다. 그 분 말에 의하면 경기 종료 후 근처에서 전주 시내까지 셔틀버스가 운행한다고 한다. 셔틀버스가 어느 곳에서 운행되는지 상세하게 말해주셔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 그 분에게 정말 고마웠다. 아마도 셔틀버스는 K리그 챔피언결정전 흥행 차원에서 사람들이 경기장에 쉽게 접근하도록 마련된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셔틀버스의 도착 지점은 전주 종합 운동장이었다. 운동장 정문이 기와 모양이라서 전주 특유의 특색이 느껴졌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전북의 옛날 엠블럼과 더불어 '막강현대', '최강전북'이라고 새겨진 문구가 있었다. 전북의 옛 홈구장이 바로 이곳이었다. 전북 버팔로-전북 다이노스-전북 현대 초창기 시절의 옛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경기장 안에 들어갈 수 없었지만 저 문구를 보면서 과거에 전북 경기를 손꼽아 기다려왔던 축구팬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장소가 아닌가 싶다. 전북이 K리그에서 우승하던 날, 우연히 전주 종합 운동장을 찾으니까 묘한 기분이 느껴진다.


전주 종합 운동장부터 전주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걷기로 했다. 스마트폰 지도를 보니까 거리 차이가 그리 멀지 않았다. 하지만 도보 30분 거리였다. 전주 종합 운동장에서 버스 노선을 살펴봤다면 전주 한옥마을까지 무난하게 도착하지 않았을까.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전주천에 있는 다리를 지나다니면서 '진짜로 여행을 다니고 있다'고 실감했다. 전주천 억새길을 보면서 초겨울의 낭만을 느꼈다. 바람이 적당히 불어주고 좋은 풍경을 보니까 기분이 무척 좋았다. 그런데 전주천이 나중에는 나의 전주 여행 최고의 장소가 되었을 줄이야.


드디어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했다. 웅장한 건물이 멀리까지 찾아온 나를 맞이했다. 1914년에 준공된 사적 제 288호 전동성당이다. 전라도 지역에서 역사가 오래되기로 유명한 서양식 근대건축물이다. 전동성당 옆쪽에는 풍남문이 보였다. 조선시대 전주를 둘러싼 남쪽 출입문으로서 보물 제 308호에 속한다. 현재는 풍남문 하나만 남아있다고 한다. 전주의 역사가 느껴지는 곳이다. 풍남문 바깥쪽 가로수에는 노란색 빛깔의 은행잎이 피어있었다. 남부 지방이라서 그런지 12월초에도 은행나무를 볼 수 있었다. 2011년 5월초 경기도 연천 신탄리역에서 벚꽃나무를 봤던 기분과 흡사한 느낌이었다.

전주 한옥마을의 야경도 찍어봤다. 거리 곳곳에 한옥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한옥으로 지어진 식당들도 보였다. 역시 서울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일요일 저녁이자 겨울철에 접어든 날씨 때문인지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조용한 분위기라서 기분이 좋았다. 서울의 거리를 지나다닐때는 바쁜 기분이었지만 이곳에 오니까 마음이 차분해진다. 하지만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다. 전주 여행에서 가장 꿈꾸었던 순간을 맞이하고 싶어서 였다.


저녁은 <갑기원>이라는 식당에서 해결했다. 전주 지역의 대표적인 맛집 중의 하나로써 전주 비빔밥이 맛있다고 한다. 역시 예상대로 전주 비빔밥이 맛있었다. 평소 비빔밥을 좋아하지만 전주에서 전주 비빔밥을 먹으니까 여행의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밑반찬이 10가지 넘는다. 서울과 달리 푸짐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맨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 "뜨거운 물 드릴까요?"라며 친근하게 대했던 아주머니의 친절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몇 시간째 차가운 공기와 함께했던 나로서는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정말 많이 먹었다. 전주 여행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했다.

By. 효리사랑 (트위터 : blue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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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2011년 10월 8일은 '축구의 날' 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빅버드) 보조 2구장에서 유소년 클럽리그 경기 남 권역예선 3경기를 봤고, 오후에는 빅버드에서 수원 블루윙즈와 전북 현대의 K리그 28라운드를 관전했습니다. 권역예선에서는 수원의 미래를 짊어질 리틀윙즈(수원 U-12) 선수들의 축구 열정을 접했는데, 수원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현장에서 '마음속으로' 즐기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 아주대 근처에서 물냉면을 먹었을때의 기분이 매우 시원했습니다. 현장에서 여러 경기를 보니까 '역시 나는 축구에 미쳤다'는 것을 그 순간에 실감했죠.


경기 당일에는 날씨가 더웠습니다. 공기는 선선했는데 햇빛이 뜨거웠습니다. 클래퍼로 햇빛을 가리거나, 모자를 쓰지 않으면 머리가 아플것만 같았던 경기였습니다. 저는 모자가 달려있는 옷이 있어서 다행이었죠. 원래 이 경기가 16일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15일이 수원-성남 FA컵 결승전이라서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같은 날짜에는 수원 화성 문화제,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같은 가을을 대표하는 행사들이 진행되었죠. 또한 A매치 기간이라 수원-전북 경기가 사람들에게 많이 전파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영향 때문에 이날 관중은 1만 3,004명을 기록했습니다. K리그 평균 관중과 비슷한 규모라서 '그래도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느꼈습니다.


블루시트석은 우산이 등장했네요. 검은 우산들이 일렬로 늘어진 것을 봐선 수원 구단이 제공한게 아닌가 싶네요.


수원과 전북의 선발 라인업은 이렇습니다.

수원(4-1-4-1): 양동원/양상민-마토-오범석-신세계/오장은/염기훈-이상호-박현범-박종진/스테보
전북(4-2-3-1) : 김민식/박원재-심우연-조성환-최철순/김상식-정훈/에닝요-루이스-이승현/정성훈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는 깃발 응원을 펼치며 전북전 승리를 바랬습니다.


이날 경기의 화두는 염기훈 이었습니다.  K리그 1위 전북전 승리를 벼르는 수원의 키 플레이어 였지만 전북팬들이 대표적으로 싫어하는 선수입니다. 특히 전북 서포터즈는 염기훈을 야유하는 구호를 외쳤죠.(염기훈은 2007년 여름 전북에서 울산으로 트레이드 됐습니다. 그러나 당시 정황은 전북 입장에서 불쾌했죠.) 반면 수원팬들은 염기훈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경기 전 선수 소개때 염기훈이 전광판에 등장하자 엄청난 환호가 이어졌고, 수원 서포터즈 석에서 염기훈 플랜카드를 펼친 축구팬들이 있었습니다.


빅버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전북 원정팬들 입니다. 전주에서 수원까지, 수도권 각지에서 수원까지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경기 종료후 버스정류장에서 전북 원정팬들이 탑승한 버스 6대가 지나간 것도 봤습니다.(정확히 몇대 왔는지 모르겠지만) 응원을 열정적으로 했고 목소리까지 우렁찼습니다.


전반전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오장은입니다. 왼쪽/오른쪽 풀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오면서 루이스 봉쇄를 잘해줬습니다. 루이스가 묶이니까 전북 공격이 측면에 제한되거나 정성훈 힘에 의존하더군요. 닥공의 위력을 보여주기에는 평소보다 공격이 단조로웠습니다. 오장은이 루이스를 묶었기 때문이죠.


수원은 전북 선수들이 공격 진영으로 올라오면 풀백들이 수비에 전념했습니다. 풀백이 무리하게 공격에 가담하면 그 순간은 전북의 기회라고 봐야죠.


때로는 오장은이 수비지역으로 내려가면서 커버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양상민은 이승현을 따라붙고 있네요.


정성훈과 마토의 공중볼 대결은 치열했습니다. 서로 막상막하였는데 정성훈의 힘이 마토에게 밀리지 않더군요. 경기 초반에는 마토가 우세라서 정성훈 봉쇄에 성공했다고 느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성훈이 계속 힘으로 몰아 붙이니까 수원 수비수들이 부담이 커졌습니다. 정성훈을 비롯해서 이승현-에닝요가 수원 진영으로 넘어오고, 박원재-최철순까지 오버래핑을 펼치면서 수원 수비수들이 전북 선수를 마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마토가 정성훈에게 뚫리면 오범석의 역할이 많아지는데 에닝요까지 막아야 하는 상황에 몰렸죠. 그래서 수원은 공격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수비에 전념했습니다.


[동영상] 전반 15분 최철순 골 장면(수원 0-1 전북). 마토가 한 순간에 정성훈을 놓친 것이 실점의 빌미가 되었어요. 정성훈이 공중볼 따낸 것이 최철순 슈팅으로 이어졌습니다. 저 골은 최철순의 K리그 데뷔골 이었습니다. 원래는 그랑블루 서포팅을 찍었는데 갑자기 전북의 공격 기회가 찾아와서 카메라를 돌리다가 최철순이 골을 넣더군요. 그랑블루는 실점 이후에도 서포팅을 계속 했습니다. 골 장면은 30초부터 보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 전반 20분 염기훈 동점골 장면(수원 1-1 전북). 박스 왼쪽 구석에서 왼발 슈팅한 것이 상대 골문을 흔들었습니다. 슈팅을 날릴때의 각이 확보되지 않았으나 왼발로 슬쩍 밀었던 것이 골이 되는 재치있는 장면 입니다.


[동영상] 그랑블루는 1-1이 되자 염기훈 응원가를 외쳤습니다. '여행을 떠나요' 가사를 수정했네요.


[동영상] 양동원이 전북의 프리킥을 선방하는 장면. 이날 경기에서 실점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은 전반 26분 신세계를 빼고 최성환을 교체 투입했습니다. 최성환을 센터백에 배치하면서 마토의 정성훈 봉쇄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그 이후에 정성훈이 한동안 소강 상태였죠. 윤성효 감독의 최성환 교체 투입은 옳았습니다. 그리고 오범석이 오른쪽 풀백으로 전환하면서 공격에 가담했습니다.
 


[동영상] 전반 33분 마토의 페널티킥 역전 골 장면(수원 2-1 전북). 수원이 역전했습니다.


[동영상] 그랑블루는 오블라디를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전북은 전반 40분 심우연을 빼고 김동찬을 교체 투입했습니다. 심우연이 7분 전 오장은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했죠. 김동찬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면서 전북이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김상식이 센터백, 루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갔죠.


하프타임때 수원팬 한 분이 '보고있나 백지훈 보고싶다'는 게이트 기를 펼쳤습니다. 백지훈이 부상과 오랜 시간을 싸우고 있습니다. 아마도 1년 못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염기훈 이전에 수원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죠. 2010년 여름 내내 말입니다.


수원은 후반전이 되자 수비에 치중했습니다. 2-1 리드를 지키겠다는 심산이죠. 때에 따라 역습을 시도하며 세번째 골을 노렸습니다.


[동영상] 수원에게 아쉬운 공격 장면 (1). 동영상 41초부터 보시면, 스테보가 동료 선수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 마크에 밀리지 않고 슈팅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슈팅이 윗쪽으로 뜨고 말았습니다.


[동영상] 수원에게 아쉬운 공격 장면 (2). 수원의 역습 상황 입니다. 스테보가 전북 진영에서 볼을 잡았을때 누군가 스테보 근처에서 쇄도하는 움직임을 펼쳤다면 결정적인 골 장면으로 이어졌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미드필더들이 타이밍을 놓쳤죠.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했던 체력 저하가 그 이유입니다. 스테보에게 패스를 받았던 선수의 퍼스트 터치도 불안했습니다. 바로 슈팅을 날렸어야 했는데 그게 잘 안되었죠.


[동영상] 수원에게 아쉬운 공격 장면 (3) 어느 선수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전북 골문 가까이에서 슈팅을 날렸을때 발이 볼에 제대로 맞지 않았습니다.


수원은 후반 31분 조용태가 박종진 대신에 오른쪽 윙어로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동영상] 후반 39분 에닝요 동점골 장면 입니다.(수원 2-2 전북). 동영상 50초부터 보시면 염기훈이 전북 진영에서 공격을 시도합니다. 그 볼을 박스 중앙에서 조용태가 오른발로 받았지만 퍼스트 터치가 좋지 않았습니다. 앞쪽으로 흘러간 볼을 슈팅으로 때릴려고 했는데 이것을 전북 선수가 걷어냈습니다. 전북의 역습에 이은 에닝요의 골로 이어졌습니다.


후반 44분에는 조용태가 다시 벤치로 들어오고 하태균이 교체 투입했습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수원에게는 K리그 1위팀을 잡지 못했던 아쉬운 무승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서울과의 3위 경쟁이 확고하게 우세했을텐데 말이죠.


[동영상] 경기 종료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수원 선수들. 관중들은 박수로 보답했습니다.


오는 19일에는 빅버드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알사드(카타르)전이 진행됩니다. 이정수가 친정팀 수원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칩니다. 수원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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