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7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2/09 '맨유 7번' 마이클 오언의 부활을 주목하라 (16)
  2. 2009/06/20 박지성, 맨유 7번 주인공 될 가능성은? (70)
MANCHESTER UNITED V VALENCIA CF


[사진=마이클 오언 (C) 티스토리 PicAp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등번호 7번은 팀 내에서 가장 월등한 실력을 뽐내는 선수들의 전유물입니다. 바비 찰튼, 조지 베스트, 스티브 코펠,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유의 7번이자 에이스로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맨유 7번 계보는 많은 축구팬들의 주목을 끌으며 등번호 7번의 무게감과 상징성을 높였습니다.

현재 맨유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활약중인 선수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30) 입니다. 오언은 지난 7월초 뉴캐슬과 계약이 해지된지 사흘만에 맨유에 입단했고 주급이 무려 50% 삭감 됐습니다. 2001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베컴과 함께 잉글랜드 축구의 아이콘으로 꼽혔던 오언에게 있어 주급 50% 삭감은 지난날의 힘겨웠던 세월을 상징하는 대목입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 뉴캐슬의 주장으로서 팀의 강등을 막지 못한 책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발탁 실패로 온갖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호날두에 이어 등번호 7번의 주인공이 된 것은 많은 이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습니다.

사실, 오언은 전성기가 지났습니다. 2000년대 초반 리버풀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나 2004/05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곤잘레스 라울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부터 삐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듬해 시즌 뉴캐슬에서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고전하면서 예전의 화려했던 명성에 흠집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오언의 행보는 칸토나와 베컴, 호날두처럼 전성기를 맨유에서 꽃을 피웠던것과 사뭇 다른 행보입니다. 그래서 오언의 부진하면 맨유의 영광인 7번 계보가 끊기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팬들의 걱정스런 시선이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팬들의 걱정은 현실화 되었습니다. 오언은 9일 볼프스부르크전 이전까지 올 시즌 19경기에서 4골 1도움에 그쳤습니다.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2골에 그쳤을 뿐더러 선발 출전은 3경기에 불과합니다. 지난 9월 20일 라이벌 맨시티전 결승골 이후에는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13경기에서 2골에 그쳐 골잡이 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자유계약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입단했고 주급이 50% 삭감 되었지만 오언이라는 기대치를 상기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임에 분명합니다.

오언의 골 부족은 골을 노리는 적극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볼프스부르크전을 제외한 19경기에서 19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1경기당 슈팅 1개에 그쳤습니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력이 부진했던 악몽이 맨유에서 재현되고 말았습니다. 과거의 오언은 후방쪽 받은 패스를 상대 수비 뒷 공간에서 받은 뒤 문전쪽으로 빠르게 전진하여 골을 넣는 성향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움직임이 그동안의 부상 여파로 예전보다 느려지고 상대 수비를 제치는 민첩성도 약해지면서 예전의 본능같은 파괴력을 잃었습니다. 그러더니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상대 수비에게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고 그 결과 골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오언의 경기력은 맨유 등번호 7번에 걸맞는 활약상과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물론 오언은 맨유에서 부활을 꿈꾸는 선수였지만 이전의 7번 스타들과 비교하면 지금까지의 행보가 긍정적이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오언이 7번 선수가 아닐지라도 평가는 같았을 것입니다. 공격수는 골로 말하는 것 처럼 오언의 골 수치는 원더보이라는 기대치를 감안하면 부족함을 느끼는 기록입니다. 또한 맨유가 최근 에딘 제코(볼프스부르크) 세르히오 아구에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같은 걸출한 공격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오언의 팀 내 입지가 좁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사진=볼프스부르크전 3-1 승리 및 마이클 오언의 해트트릭 달성을 알린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kr]

그러던 오언이 이번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팀 승리의 주역으로 거듭났습니다. 전반 44분과 후반 38분, 45분에 상대 골망을 세 번 씩이나 흔드는 해트트릭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19경기에서 4골에 그쳤던 선수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선수 본인에게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앞으로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는 터닝 포인트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공할 화력으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획득했습니다.

오언의 세 골은 절묘한 위치선정과 공격수 특유의 골 센스, 정확한 슈팅 능력의 3박자가 골고루 맞아 떨어진 결과입니다.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헤딩골 넣는 장면, 가브리엘 오베르탕의 헛다리 짚기에 이은 스루패스를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넣은 장면, 오베르탕의 전진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수비수들 사이로 빠르게 돌파하여 해트트릭의 작품을 완성지은 장면은 골잡이로서의 저력이 묻어났음을 의미합니다. 골을 노리는 과정에서 동료 선수에게 패스 받는 위치가 정확했고 상대 수비의 견제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맨유가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4개의 유효 슈팅 중에 3개가 오언의 골 이었습니다.

오언의 3골이 값졌던 또 하나의 이유는 이날 맨유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1군 선수만 무려 15명이나 부상과 컨디션 조절 등의 이유로 빠졌기 때문이죠. 특히 맨유는 수비수들 중에 거의 대부분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루니-베르바토프' 투톱까지 빠지면서 기존의 4-4-2에서 3-4-1-2로 포메이션을 전환했습니다. 여기에 볼프스부르크가 맨유전을 이겨야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짓기 때문에, 맨유로서는 이날 경기 전망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맨유의 불안 요소를 오언이 해트트릭으로 깰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미비했던 팀내 공헌도를 끌어올리고 자신의 이미지를 회복하는 긍정적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오언의 활약에 퍼거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환상적인 해트트릭이었다. 페널티 박스안에서의 오언은 정말 굉장하다. 수비수들을 가로 질러 골을 향해 가는 그의 타이밍은 기가 막히다. 오언 때문에 정말 기뻤다"라며 오언이 골잡이로서 특출난 감각을 발휘한 것을 극찬했습니다. 감독의 칭찬을 듣는 선수의 마음은 기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그동안 슬럼프로 고전했던 선수라면 감독의 긍정적인 말에 힘을 얻어 앞으로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오언입니다.

오언의 승부사 기질은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9월 20일 라이벌 맨시티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넣으며 맨유의 4-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당시 오언을 후반 29분에 교체 투입했던 맨유는 추가 시간이 4분 지난 뒤 크레이그 벨라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그 즉시 라이언 긱스의 대각선 패스에 이은 오언의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오언은 벨라미의 골 이후 집중력이 무너진 맨시티 수비진의 느슨한 압박을 틈타 문전 왼쪽 공간을 확보한 뒤, 후방에서 긱스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 오른쪽을 노리는 골을 터뜨려 맨체스터 더비의 '위너'로 떠올랐습니다.

맨시티전과 볼프스부르크전을 미루어보면, 오언은 맨유가 승리를 필요로 하는 극적인 상황에서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골을 넣지 못했을 뿐 해결사 본능은 여전히 살아 있었습니다. 맨유의 전설이자 영원한 슈퍼 서브로 회자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주전 공격수가 아니었음에도 극적인 상황에서 한 방을 과시했던 것 처럼 오언도 그 전례를 밟을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공교롭게도 솔샤르와 오언은 모두 맨유의 주전 공격수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솔샤르가 맨유의 전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은 7번 계보를 성공적으로 이어가야 할 오언이 반면교사 삼아야 할 대목입니다.

오언은 주급 50% 삭감을 감수하고 맨유에 입성한 선수입니다. 맨유의 라이벌인 리버풀의 심장이었던 선수가 명예회복을 위해 맨유 유니폼을 입은 것은 반드시 부활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그동안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볼프스부르크전을 통해 부활 가능성을 알린 것은 솔샤르처럼 슈퍼 서브라도 기량을 만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렸습니다.

이러한 오언의 성공 시나리오는 지금까지 맨유 7번 계보를 이어간 선수들의 성공 행보와 다르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오언의 시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성기가 지난 오언이 맨유의 7번으로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는 방법은 지난날의 부진과 시련을 잊고 자신의 역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여 기회를 노리는 것입니다. 훗날 맨유에서 성공한 7번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By. 효리사랑 (트위터 : blue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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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성 (C) 맨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manutd.kr)]

'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은 공석이 되었습니다. 맨유 7번은 축구 영웅중의 영웅에게 부여되는 번호로서 어느 선수가 그 영광을 이어받을지 축구팬들의 관심과 초점이 모여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맨유의 7번은 당시 팀내에서 가장 월등한 실력을 뽐내던 선수들의 전유물입니다. 바비 찰튼, 조지 베스트, 스티브 코펠,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그리고 얼마전까지 맨유 에이스로 맹위를 떨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번 계보를 이어갔습니다. 등번호의 무게감과 상징성을 고려하면, 차기 7번 선수는 이들에 필적할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7번을 받을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웨인 루니가 10번을 고수하면서 맨유 7번 계보의 행보가 걷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기존 선수들 중에서 7번을 받을 적임자가 눈에 띄지 않는데다 유망주에게 주기에는 성장 실패에 따른 위험 부담까지 안고 있어야 합니다. 카림 벤제마(리옹)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안토니오 발렌시아(위건) 사뮈엘 에토(FC 바르셀로나) 같은 맨유 이적이 유력한 후보 자원들도 맨유 혹은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등번호 7번을 받을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면 오랫동안 공석이 될 것입니다. 맨유는 지난 2006년 7월말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냈는데, 판 니스텔로이의 등번호 10번은 1년 동안 결번이 되었다가 2007년 여름 루니가 10번을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판 니스텔로이의 사례를 들춰보면, 7번을 공석으로 놓는 것도 맨유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7번이라는 상징성을 위해서는 공석으로 두기 보다는 누군가가 빠른 시일내에 호날두의 등번호를 대체해야 합니다.

맨유 7번 후계자 문제가 어려워진 또 하나의 이유는 7번이 최고의 실력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호날두의 이적으로 맨유 7번에 대한 패러다임이 '맨유 7번=맨유 최고의 선수'라는 개념에서 '맨유 7번=충성심'으로 확대 되었습니다. 팀 전력을 좌지우지하는 실력은 물론 팀에 대한 충성심이 투철한 선수가 7번을 받을 자격을 얻게 된 것입니다. 맨유 7번 계보는 팀의 전통이자 역사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충성심을 요구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호날두 때문입니다. 베스트-롭슨-칸토나-베컴 같은 맨유 7번 출신 선수들은 팀에 대한 충성심이 각별했던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구단을 곤혹스럽게 했고, 지난해 여름에는 현지 언론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지 못하는 나는 현대판 노예"라고 말한 바람에 맨유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만약 팀에 대한 충성심이 결여된 선수가 7번 계보를 물려받는다면 맨유로서 골치아프게 됩니다. 이는 맨유 7번의 상징성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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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는 맨유 7번으로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충성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C) 맨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manutd.kr)]

그런 가운데, 한국 축구팬들은 "박지성이 맨유 7번 받을 자격이 있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지성이 맨유에 오랫동안 잔류하는 것을 꿈꾸고 있는데다 4시즌 동안 팀에 대한 헌신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충성심에서 이미 검증되었다는 것이 그 요지입니다. 맨유 7번 계보가 실력보다 충성심을 전제조건으로 한다면 박지성이 유력한 후보임에 틀림 없습니다. 루니가 10번을 고수했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9번을 계속 이어받을 현 상황에서는 박지성도 7번을 받을 적임자 중에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박지성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축구 스타이기 때문에 국내 축구팬들이 '7번 적임자가 없으면 박지성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지성이 맨유 7번을 받으면 한국 축구팬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기 때문이죠. 세계 최정상급의 팀에서 그 팀을 상징하는 등번호를 받는 것은 영광입니다. 여기에 충성심이라는 존재까지 얽혀있다는 것도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우고 있습니다.

박지성이 대표팀의 7번이자 주장, 에이스로 맹위를 떨치는 것도 '긍정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주장 박지성은 베컴이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맹위를 떨쳤던 면모와 흡사한 '포스'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국내 팬들의 기대 심리를 높이는 또 하나의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펠-칸토나-베컴-호날두는 미드필더로 뛰었던 선수들입니다. 칸토나와 호날두 같은 경우에는 공격수도 겸했지만 박지성도 팀이 4-3-3을 가동할 때는 윙 포워드로 출격했습니다.

또한 박지성은 7번과 많은 인연을 맺었던 선수입니다. 축구와 처음 인연을 맺었던 산남 초등학교 시절(5~6학년 즈음에 세류 초등학교로 전학갔죠.) 등번호가 7번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교토 퍼플상가와 PSV 에인트호벤에서 7번으로 활약했고 지금의 대표팀에서는 7번을 맡고 있습니다. 7번과의 인연이 어쩌면 맨유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제법 구실을 갖췄습니다.

문제는 7번에 걸맞는 경기력입니다. 박지성은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중이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을 잘 넣었습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공격적인 역할보다는 궃은 역할쪽에 무게감을 실었고, 다른 공격 옵션들에 비해 골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퍼거슨 감독이 그동안 "박지성은 골을 잘 넣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을 정도니까요. 지금까지 맨유 7번 계보를 이었던 선수들의 공통점이 하나 같이 공격력이 당대 맨유 최고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박지성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지성은 맨유의 확고한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시스템에 의해 몇몇 경기를 거르면서 강팀과의 경기 출전에 초점을 맞추던 선수입니다. 맨유 7번 계보의 주인공들은 팀 내 입지에 어떠한 영향 없이 그라운드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선수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박지성의 7번 등극 가능성은 현실적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충성심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하면 앞으로 어찌될지 모를 일입니다. 박지성이 맨유 7번을 받게 될 지 아니면 다른 선수가 그 주인공이 될 지, 혹은 오랫동안 공석으로 남을지 앞으로가 주목됩니다.

p.s : 최근 맨유 7번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의 공통점은 이름이 7글자입니다. 칸토나(Cantona)-베컴(Beckham)-호날두(Ronaldo)가 그런 예죠. 맨유 영입설로 주목받는 벤제마(Benzema)도 7글자입니다. 박지성은 6글자이지만 이름 사이에 '-'이 포함되면 7글자(Ji-sung)가 됩니다. 그동안 등번호 7번과 인연이 많았는데, 한가지 특이한 요소를 필자가 머릿속으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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