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사랑(축구감성)
효리 사랑'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Supported by Tatter & Media'2010/02/16'에 해당되는 글 3건
- 2010/02/16 [공지] 효리사랑이 국민체육 진흥공단과 인터뷰 했습니다 (2)
- 2010/02/16 '역습의 교과서' 박지성 맹활약 기대하라 (18)
- 2010/02/16 맨유vsAC밀란, 관전 포인트 7가지는? (8)
[사진=박지성 (C) 티스토리 PicApp]
2009/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C밀란 원정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새로운 과제를 부여 받았습니다. 네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비롯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 그것이죠. 특히 AC밀란전은 유럽 제패로 향하는 토너먼트 무대의 첫 걸음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하지만 맨유는 역대 유럽 대항전 토너먼트 무대에서 AC밀란을 탈락시킨 경험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특히 산 시로 원정에서 4전 4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17일 산 시로 원정을 앞둔 맨유로서는 원정 경기에 대한 악연이 무거울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맨유가 AC밀란에 약한 징크스를 깨고 8강에 진출하려면 악연을 반드시 이겨내야 합니다. 최근 맨유 공격의 화두로 떠오른 '역습'을 통해 AC밀란의 방패를 뚫는다면 공격의 무게감이 힘이 실릴 것입니다.
맨유는 점유율에서 역습 축구로 전환한 최근 5경기에서 16골을 넣는 파괴적인 득점력을 뽐냈습니다. 그동안 미완의 대기에 그쳤던 루이스 나니의 각성모드가 점유율 축구 부진으로 신음하던 맨유의 공격력을 바꿨습니다. 특히 나니를 통한 오른쪽 역습 공격이 빛을 발하면서 맨유가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과정이 손쉬워졌으며 이것은 웨인 루니의 골 감각이 무르익고 맨유의 성적이 향상되는 비결이 됐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AC밀란전에서도 나니를 통한 역습으로 승리의 해답을 얻을 것임에 분명합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나니와 경쟁자였으나 이제는 나니와 공존 관계가 된 '산소탱크' 박지성이 AC밀란전의 또 다른 필승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맨유가 지난 1일 아스날 원정에서 3-1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박지성-나니를 통한 역습이 상대 수비진을 붕괴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박지성의 맹활약은 점유율 축구의 부진을 극복하고 역습 축구에서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것은 맨유의 AC밀란전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박지성은 아스날전 이후에 열린 포츠머스전과 애스턴 빌라전에서 결장했습니다. 로테이션 차원에서 결장했지만 이것을 다른 의미로 보면 AC밀란전 선발 출전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맨유가 산 시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공 소유권을 늘리는 점유율 축구보다는 박지성과 나니를 통한 역습으로 재미를 보겠다는 심산이 깔려있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최근 두 경기 동안 박지성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은, 한 경기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박지성의 체력을 안배하며 AC밀란전 맹활약을 주문한 것입니다.
그런 박지성은 맨유 역습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 옵션입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좌우 측면에서 장단을 맞춰 맨유의 역습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나니와의 공존을 통해 맨유 공격의 역동성을 키웠습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으로 빠르게 질주하는 공격 본능과 상대 수비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빠른 타이밍의 패스가 맨유의 역습 공격을 향상 시키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특히 상대 수비가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해 팀의 역습 속도를 끌어올리도록 돌파를 가하거나 종 패스를 날리는 영민함이 빛을 발했습니다.
사실, 박지성은 종적인 움직임과 종 패스를 즐기는 선수입니다. 수비가담을 통한 커팅으로 직접 빌드업을 시도하거나 전방쪽으로 패스를 밀어주는 플레이, 직선 형태의 돌파로 측면을 파고드는 움직임, 동료 공격 옵션과의 연계 플레이 과정에서 전진 패스를 구사하며 상대 수비의 시선을 빼앗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종적인 활약은 상대 수비 입장에서 부담이 커지고 맨유의 역습이 용이해지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그 대표적인 장면이 지난해 5월 아스날전 호날두의 두번째 골과 지난 1일 아스날전 루니의 골 과정 이었습니다. 박지성은 두 경기 모두 맨유 진영에서 공을 잡아 자신의 앞선에서 전방으로 빠르게 치고들던 루니에게 적지적소의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이 맨유가 골을 넣는 발판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해 5월 아스날전에서 호날두의 패스를 이어받아 역습을 전개했다면 지난 1일 아스날전에서는 자신이 직접 상대의 공을 빼앗아 루니에게 재빠르게 공을 연결했습니다.
특히 루니에게 패스한 이후에는 전방으로 빠르게 치고들며 맨유의 역습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루니의 마크맨 이었던'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시선을 자신쪽으로 유도하면서 루니가 노마크 상황에서 골을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공이 없을 때 상대 수비의 시선을 다른 한 쪽으로 분산시키는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동료 선수의 골 기회를 유도한 것입니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칭찬할 때 마다 "박지성은 공이 없을때의 움직임이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던 것 처럼, 박지성의 진가는 역습에서 빛을 발할 수 있었습니다.
박지성이 올 시즌 맨유의 점유율 축구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점유율 축구는 횡 패스가 많기 때문에 횡적인 움직임이 강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종적인 활약에 익숙한 박지성에게는 횡이 중요시되는 전술에서 공격 전개에 대한 약점을 노출했고 맨유의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점유율 축구는 상대팀들에게 읽히는 문제점이 두드러지면서 정착에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에 나니를 통한 역습으로 승승장구하면서 박지성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 되었습니다.
그런 박지성의 진가는 이번 AC밀란전에서 빛을 발할 것입니다. 특히 산 시로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1차전은 맨유의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공격 주도 보다는 압박에 이은 역습을 통해 상대의 허를 찌를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에 4-2-3-1과 4-3-3을 쓰는 맨유는 캐릭-스콜스-플래처를 중앙에 포진시켜 압박을 가하고 박지성과 나니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압박의 세기를 높일 것입니다. 허리에서 상대 공격을 끊으면 박지성과 나니를 통한 종적인 역습이 진행 될 것이며 루니에게 골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AC밀란의 오른쪽 풀백으로 모습을 내밀 가능성이 높은 이그나치오 아바테는 경험 부족에 따른 수비 집중력에 약점이 있는 선수입니다. 기본적인 대인방어 능력을 갖췄지만 고비 때마다 빠른 주력을 자랑하는 상대 공격 옵션에게 흔들리는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크로스 능력은 좋으나 무리한 공격 가담 때문에 수비 뒷 공간을 쉽게 내주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높은 클래스의 팀에게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박지성이 아바테의 약점을 공략한다면 AC밀란전 맹활약을 비롯 맨유 승리의 주역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또한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벤 소속이었던 지난 2005년 챔피언스리그 4강 1~2차전 AC밀란전에서의 인상깊은 활약으로 지구촌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특히 2차전 선제골은 맨유에 입단할 수 있었던 결정타로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AC밀란과 상대하는 박지성은 '역습의 교과서'로서 맨유의 승리를 이끌 것입니다. 지난 아스날과의 두 경기에서 맹렬한 역습을 가했던 박지성의 진가가 산 시로에서의 짜릿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By. 효리사랑 (트위터 : bluesoccer)
[사진=맨유와 AC밀란의 대결.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데이비드 베컴의 만남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C) 스카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메인 캡쳐(Skysports.com)]
오는 1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AC밀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대회 최고의 박빙 승부로 꼽힙니다.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전통의 명문팀들이 격돌하기 때문입니다. 맨유는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것을 비롯 우승과 준우승을 1번씩 달성했고, AC밀란은 '챔피언스리그 DNA'로 불릴 만큼 7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2000년대에 두 번(2003, 2007년)이나 유럽을 제패했습니다.
맨유와 AC밀란 경기가 관심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데이비드 베컴의 대결 때문 입니다. 두 사람은 한때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스승과 제자 관계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베컴의 발끝은 맨유의 골망을 향하고 있으며 퍼거슨 감독은 그것을 저지하기 위한 치밀한 전술을 꺼내들 것입니다. 그리고 5년 전 AC밀란을 상대로 멋진 골을 넣었던 박지성의 맹활약까지 주목됩니다. 지난 아스날전에서 시즌 첫 골을 뽑았던 그의 화려한 비상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1. 맨유는 AC밀란을 탈락시킨 전적이 없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32강 B조에서 4승1무1패로 1위에 올랐고 AC밀란은 C조에서 2승3무1패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언뜻보면 맨유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두 팀의 통계 전적에서는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합니다. 맨유는 역대 유럽 대항전 토너먼트 무대에서 AC밀란을 탈락시킨 전적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8경기에서 3승5패를 기록했지만 원정 경기 4전 4패에 발목 잡혀 다음 토너먼트에 진출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지금까지 AC밀란을 탈락시킨 잉글랜드 클럽은 5팀(아스날-첼시-토트넘-리버풀-맨시티)이었을 뿐입니다.
특히 AC밀란은 홈에서 잉글랜드 클럽에 강한 면모를 발휘했습니다. 2007/08시즌 아스날에게 0-2로 패하기 이전까지의 12경기에서 7승5무를 기록했고 그 중에 4승이 맨유전 이었습니다. 반면에 맨유는 홈에서 이탈리아 클럽과 16번 상대하면서 12승2무2패를 기록해 세리에A 클럽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1차전은 AC밀란의 홈인 산 시로, 2차전은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집니다. 통계 전적에 의하면 1차전은 AC밀란의 우세, 2차전은 맨유의 우세를 가늠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 실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2. 역습의 맨유vs조직력의 AC밀란
맨유의 강점은 역습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 16골을 퍼부으며 1경기당 3.2골의 화력을 과시할 수 있었던 것은 나니의 파괴적인 드리블을 앞세운 역습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때 방출 위기에 몰렸으나 지난달 24일 헐 시티전을 기점으로 팀 플레이에 눈을 뜬 나니의 무서운 변신이 맨유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그동안 점유율 축구로 이렇다할 재미를 보지 못했던 맨유는 나니를 통해 공격이 강화되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21골)로 올라선 루니의 득점포를 통해 역습의 화룡정점을 찍었습니다.
반면 AC밀란은 미드필더진에서의 조직력이 강합니다. 2006/07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었던 카카(레알 마드리드)가 없음에도 미드필더진에서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상대 중원을 무너뜨리는 정교한 패싱력을 자랑하는 피를로를 축으로 암브로시니와 시도로프같은 노장들의 경험까지 더해지면서 탄탄한 경기 운영과 관록을 뽐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 1월 AC밀란에 임대된 베컴은 오른쪽에서의 질 높은 볼 배급을 자랑하는 노장으로서 AC밀란의 조직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비디치 없는 맨유vs내림세에 빠진 AC밀란
맨유의 문제점은 수비입니다. 비디치가 허벅지 부상으로 AC밀란 원정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에반스의 몫이 커졌습니다. 에반스는 그동안 중요 경기에서 빼어난 대인마크를 발휘했지만 경험이 부족한 선수여서 산 시로에서 흔들릴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팔꿈치 가격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로 부터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던 퍼디난드가 에반스의 파트너로 활약할 예정이지만 부상과 징계로 인한 실전 감각 저하가 우려됩니다. 퍼디난드가 폼을 되찾지 못한다면 맨유가 수비 불안으로 고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AC밀란은 지난 12일 우디네세전 이전까지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인터 밀란과의 라이벌전에서 0-2로 패한 이후 4경기에서 3골에 그친 것을 비롯 2무2패를 기록했고 세리에A 2위에서 3위로 내려갔습니다. 지난달 6일 제노아전부터 17일 시에나전까지 3경기에서 6골 넣은 호나우지뉴의 득점포가 그 이후 경기에서 침묵을 지킨게 팀 성적에 영향을 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우디네세전에서 파투가 부상 복귀 후 첫 골을 넣었고 먹튀로 꼽혔던 훈텔라르가 두 골을 넣으며 시즌 대반전을 예고 했습니다.
[사진=맨유와 AC밀란의 대결은 웨인 루니와 알렉산더 파투의 득점포에서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4. '챔스 무득점' 루니의 득점포가 필요한 시점
맨유가 AC밀란을 꺾고 8강에 진출하려면 루니의 득점포가 필요합니다. 루니가 프리미어리그 21골을 넣으며 맨유의 성적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루니는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3경기 모두 후방 옵션들에게 활발한 공격 기회를 받지 못한데다 맨유와 상대하는 팀들이 점유율 축구를 읽었던 여파가 무득점의 원인이 됐습니다. 팀의 벤치멤버인 오언이 4골을 넣었던 것을 상기하면, 루니의 무득점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루니는 맨유가 역습 축구로 전환한 이후부터 득점력에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맨유가 최근 5경기에서 넣은 15골 중에 7골을 책임진 것입니다. 나머지 8골 중에 5골이 자책골로 얻어낸 기록임을 상기하면, 맨유의 다득점 중심에는 루니가 있었습니다. 맨유의 역습이 오름세를 타고 있는 현 시점이라면 루니의 AC밀란전 골이 기대됩니다. 아울러 카카-호날두-메시에 이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 할 가능성이 높은 루니로서는 챔피언스리그 골을 통해 자신의 물 오른 진가를 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5. 박지성-나니, 역습 축구의 힘 보여줄까?
맨유는 루니의 조력자로서 박지성과 나니를 측면에 배치할 가능성이 큽니다. 긱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는데다 발렌시아가 단조로운 드리블 패턴을 일관하며 나니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에 박지성-나니 조합의 중용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1일 아스날전에서 루니와 공격 삼각 편대를 구성하여 빠른 역습으로 상대 수비를 과감히 흔들었고 이것은 맨유의 3-1 승리 원인이 됐습니다. 특히 박지성의 포츠머스전과 애스턴 빌라전 결장은 AC밀란 원정 선발 출전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무엇보다 AC밀란 전에서는 박지성과 나니를 통한 역습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AC밀란이 스피드가 빠른 팀이 아니기 때문에 맨유 역습의 무게감이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AC밀란의 좌우 풀백을 맡는 아바테와 잠브로타는 상대 역습에 흔들리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박지성의 매치업 상대인 아바테는 지난달 24일 인터 밀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밀리토에게 골을 내주는 모습을 보인것을 비롯, 경험 부족으로 상대 공격 옵션을 놓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아바테가 흔들리는 현 시점이라면 박지성의 맹활약이 기대됩니다.
6. 베컴, 맨유전에서 마법 발휘할까?
맨유와 AC밀란의 매치가 지구촌 축구팬들에게 주목을 끄는 이유는 베컴이 친정팀 맨유와 상대하기 때문입니다. 2003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단 한 번도 맨유와 격돌하지 못했던 베컴이 이제는 퍼거슨 감독 앞에서 마법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가공할 볼 배급으로 맨유 진영을 공략할 계획이며 특히 세트 피스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오른발 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AC밀란 입장에서도 맨유를 꺾고 8강에 진출하려면 '베컴 효과'가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베컴 효과는 현재까지 미미합니다. 베컴은 AC밀란 임대 이후 7경기에 출전했으나 1도움에 그쳤고 최근 두 경기에서는 교체로 투입해 벤치 멤버로 밀린듯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AC밀란이 파투 복귀 이전까지 득점력 저하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것은 베컴의 공격력이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 선수들과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문제는 팀 득점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날카로운 볼 배급이 아직까지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맨유전에서는 그동안 시름에 잠겼던 자신의 마법이 불끈 달아오를지 기대됩니다.
7. 파투, 맨유전 승리의 해결사로 활약할까?
AC밀란의 문제점은 공격진의 무게감이 약합니다. 보리엘로는 팀 플레이어지만 득점력이 약한 한계가 있으며 호나우지뉴의 득점포는 최근에 조용합니다. 훈텔라르는 지난 12일 우디네세전에서 두 골을 넣었지만 부활 여부를 여전히 속단할 수 없습니다. 3년 전 AC밀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인자기의 올해 나이는 37세입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어쩔 수 없이 '소년가장' 파투에게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파투는 최근 두 달 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지난 12일 우디네세전에서 복귀 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두 골을 꽂으며 팀의 3-2를 이끄는 해결사 기질을 발휘했던 파투의 발끝은 맨유의 골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카카-호날두-메시의 뒤를 잇는 축구 천재로 주목받는 파투가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리려면 맨유전에서의 화력이 필요하며 공격력 약화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합니다. 올해 21세의 나이로서 팀 공격을 짊어지기에는 부담감이 크지만, AC밀란 공격이 맨유전에서 무게중심을 잡으려면 파투의 맹활약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효리사랑의 예상 선발 명단-
맨유(4-2-3-1) : 판 데르 사르/에브라-에반스-퍼디난드-브라운(하파엘)/박지성-캐릭-스콜스-플래처-나니(발렌시아)/루니
AC밀란(4-3-3) : 디다/잠브로타-티아구 실바-네스타-아바테/암브로시니-피를로-베컴(시도로프)/파투-보리엘로-호나우지뉴
By. 효리사랑 (트위터 : bluesocc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