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의 목표, 동메달에서 금메달로 상향 조정?´

한국 야구 대표팀의 파죽지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7일 중국과의 승부치기 경기 끝에 1-0 승리를 거두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과 캐나다, 일본, 중국을 차례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야구의 저력이 빛나고 있다. 그것도 ´아마 야구 최강´ 쿠바와 함께 올림픽 본선 1위에 당당히 이름을 내민 것.

한국은 그동안 올림픽 무대에서 이기지 못했던 ´야구 종주국´ 미국을 상대로 8-7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으며 ´난적´ 캐나다를 1-0으로 꺾었고 ´라이벌´ 일본 마저 5-3으로 요리했다. 특히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미국과 일본을 제압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 이제 쿠바만 넘으면 본선 1위 등극은 물론 내친김에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어 앞으로의 승승장구에 야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1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문자중계에 해설가로 참가하며 "한국 야구가 시드니 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땄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메달 색깔이 무엇이냐 궁금한데 뭔가 따긴 딸 것 같다"며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과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4강 진출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 또 한번의 ´기적 같은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원동력으로 김인식 감독은 "김광현 같이 많은 선수들이 성장했기 때문에 (한국의 전력이) WBC 때보다 더 낫다"며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실력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시드니 올림픽과 WBC 4강을 이끌었던 해외파 투수들의 이름은 봉중근(전 신시내티, 현 LG)을 제외하면 찾아볼 수 없어 한국 투수진의 ´세대 교체´가 성공했음을 확인 시켰다.

그 주역이 대표팀의 ´원투 펀치´ 류현진(21, 한화)과 김광현(20, SK) 이다. 현역 최고의 프로야구 투수로 군림중인 류현진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의 부진으로 ´국내용´이라는 비아냥을 받았으나 15일 캐나다전서 9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한국의 1-0 완봉승을 이끌며 ´국제용 괴물´로 업그레이드 됐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자신감 넘치는 ´배짱 피칭´과 상황에 따른 적절한 변화구를 앞세워 캐나다를 거침없이 농락했다. 지난 14일 쿠바전에서 9안타 3홈런 6득점을 뽑았던 캐나다의 강타선을 한국의 ´괴물 투수´ 류현진이 9이닝 완봉승으로 꽁꽁 묶은 것이었다.

지난 16일 일본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광현은 5.1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기록으로 호투하며 ´新 일본 킬러´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과 코나미컵 주니치전에서의 역투처럼 베테랑 선수를 보는 듯한 호투로 큰 무대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이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어린 나이를 무색케 했다. 1회말부터 4회 2사까지 11타자 연속 완벽한 퍼펙트를 기록하는 인상적인 역투를 하기도.

"이젠 박찬호를 잊어야 한다"는 김경문 감독의 지난 3월 5일 기자회견 인터뷰 처럼 류현진-김광현의 성공적인 '원투 펀치' 정착은 해외파와 노장 선수에 의존하던 한국 대표팀 마운드의 중심축이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두 명의 좌완 에이스는 자신의 몫을 100% 이상 해내며 한국의 연승을 이끌었고 앞으로 실전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이병규-박재홍 등이 핵심이었던 타선의 주역도 '젊은 피'로 바뀌었다. 대표팀의 1~3번을 맡는 이종욱(28, 두산)-이용규(23, KIA)-정근우(26, SK)는 필요할 때 한방 해주는 적시타 능력과 특유의 빠른 발을 앞세워 김경문호의 핵심인 '발야구'를 주도하며 팀의 4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올해 프로야구 타율 1위 김현수(20, 두산)의 대타 작전은 연일 성공적이며 이택근(28, 우리) 고영민(24, 두산)은 대표팀 타선의 조역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국민 타자' 이승엽의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서 이대호(26, 롯데)는 중심 타자 역할을 거뜬히 해내고 있다. 13일 미국과의 첫 타석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고 3일 뒤 일본전에서는 0-2로 뒤진 7회초 '한국 킬러' 와다 쓰요시를 상대로 동점 투헌 홈런을 작렬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터뜨리며 한국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6년 '타자 트리플 크라운(타격, 홈런, 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4번 타자'로 맹위를 떨친 이대호는 동갑내기 라이벌 김태균과 더불어 한국 프로야구를 지배한 거포로 우뚝 섰다. 2006~2007년 한국 프로야구 타자 중에서 가장 뛰어난 기록을 올렸던 그의 재능이 베이징 올림픽 무대에서 한껏 발동하며 이승엽을 이을 차기 '아시아의 4번 타자'로 발돋움 했다.

물론 한국의 베이징 올림픽 선전이 '세대 교체' 뿐만은 아니다. 한국 대표팀은 어느 대회를 가리지 않고 선후배간의 엄격한 위계 질서 속에서 끈끈한 팀 워크를 자랑했다. 그 결속력이 젊은 선수들의 병역 혜택과 20억원의 올림픽 포상금,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동기부여까지 더해져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며 베이징 올림픽 4연승의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 프로야구의 질적인 발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

한국의 향후 전망은 밝다. 앞으로 경기하게 될 대만과 네덜란드는 한국의 한 수 아래 상대로 여겨지고 있으며 지난 6일 쿠바와의 연습 경기 2차전에서는 15-3의 대승을 거둔 전적이 있어 '강력한 금메달 후보' 쿠바가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이 기세라면 당초 목표였던 최소 동메달 획득이 '금메달' 그리고 9전 전승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그 꿈이 현실이 되려면 4연승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적시적소에 맞게 보완하는 것과 매 경기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미국과 일본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 가능성은 올림픽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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