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08 베이징 올림픽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전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전관왕 달성´의 꿈이 무산됐다.
한국 남자 양궁의 맏형 박경모(33, 인천 계양구청)는 15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인 우크라이나의 빅터 루벤에 112-113으로 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마지막 한발까지 103-103 동점을 이뤘으나 루벤이 10점 지역에 화살을 꽂았고 박경모가 9점을 쏘면서 은메달이 확정됐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던 박경모는 후안 카를로스 스티븐슨(쿠바) 후안 레네 세라노(멕시코)를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외로운 싸움을 했다. 세계 랭킹 1위인 임동현은 16강에서 세계 랭킹 41위 빅터 운달(미국)에게 패했고 이창환도 16강에서 무너져 박경모 혼자 선전하게 된 것. 세계 랭킹 3위인 박경모는 토너먼트에서 계속된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루벤에게 1점차로 패했다.
한국 남자 양궁은 오랜 명성에도 불구 지난 1984년 LA 올림픽 첫 출전 이후 개인전에서 단 한번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특히 오교문의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동메달 이후에는 12년 동안 개인전에서 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없을 정도로 지독한 악운에 시달렸다. 박경모가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금메달 징크스의 아쉬움 속에서 일궈낸 의미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20년 동안 올림픽 독주 역사를 썼던 한국 여자 양궁도 예외는 아니었다. 올림픽 무대 만큼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아성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의 장주안주안(장쥐엔쥐엔)에게 무너진 것. 그것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인 한국 여자양궁 트리오(주현정, 윤옥희, 박성현)가 8강부터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장주안주안에게 고배를 마신 것이어서 한국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특히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성현의 결승전 패배는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줬다. 박성현은 14일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109-110, 1점 차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1984년 LA 올림픽 서향순 이후 여섯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으나 장주안주안의 괴물 같은 아성에 ´무패 신화´가 무너진 것.
문제는 한국 여자 선수들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중국 관중들의 행위다. 이들은 한국 선수가 활시위를 당겨 조준하면 난데없이 호루라기를 불고 페트병을 두드리고 고함을 지르는 ´비매너 관전´을 일관했고 장주안주안이 활시위를 당기면 조용함을 되찾는 등 자국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적지않은 공헌´을 하며 눈총을 받고 있다. 양궁이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종목이어서 중국 관중들의 관전 문화가 국내팬들의 논란 대상으로 떠올랐다.
한국 양궁은 이번 올림픽 남녀 개인전에서 금메달 달성해 실패해 ´한국 양궁 독주 시대는 끝났다´는 탄식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물론 남녀 단체전을 모두 석권해 아직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각 국가 기량이 상향 평준화된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특히 한국 출신 지도자들의 외국 진출이 활발해진 것이 국제적인 상향 평준화와 더불어 ´부메랑 효과´로 이어졌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49개국 중에 13개국이 한국인 지도자가 포함되었으며 장주안주안을 금메달 리스트로 키운 지도자는 한국인 양창훈 감독으로 밝혀졌다. 그는 2001년부터 중국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중국 여자 양궁의 실력 향상에 큰 공헌을 했던 지도자다.
한국의 독주에 제동을 걸으려는 국제양궁연맹(FITA)의 규칙 바꾸기도 한 몫을 했다. 국제양궁연맹은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4개 사거리별 우승자를 가리는 그랜드피타 방식에서 벗어나 토너먼트 방식의 올림픽 라운드를 도입하여 한국 양궁의 개인전 독주를 막으려 했다. 여기에 전 세계에서 한국의 이색적인 훈련 방식을 그대로 모방하고 ´한국 타도´를 외치며 아성에 도전했던 것이 오늘날의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남녀 양궁 선수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그들은 누구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 자리를 위협받는 한국 양궁이 앞으로 어떤 형식으로 슬기롭게 대처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국 남자 양궁의 맏형 박경모(33, 인천 계양구청)는 15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인 우크라이나의 빅터 루벤에 112-113으로 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마지막 한발까지 103-103 동점을 이뤘으나 루벤이 10점 지역에 화살을 꽂았고 박경모가 9점을 쏘면서 은메달이 확정됐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던 박경모는 후안 카를로스 스티븐슨(쿠바) 후안 레네 세라노(멕시코)를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외로운 싸움을 했다. 세계 랭킹 1위인 임동현은 16강에서 세계 랭킹 41위 빅터 운달(미국)에게 패했고 이창환도 16강에서 무너져 박경모 혼자 선전하게 된 것. 세계 랭킹 3위인 박경모는 토너먼트에서 계속된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루벤에게 1점차로 패했다.
한국 남자 양궁은 오랜 명성에도 불구 지난 1984년 LA 올림픽 첫 출전 이후 개인전에서 단 한번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특히 오교문의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동메달 이후에는 12년 동안 개인전에서 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없을 정도로 지독한 악운에 시달렸다. 박경모가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금메달 징크스의 아쉬움 속에서 일궈낸 의미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20년 동안 올림픽 독주 역사를 썼던 한국 여자 양궁도 예외는 아니었다. 올림픽 무대 만큼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아성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의 장주안주안(장쥐엔쥐엔)에게 무너진 것. 그것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인 한국 여자양궁 트리오(주현정, 윤옥희, 박성현)가 8강부터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장주안주안에게 고배를 마신 것이어서 한국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특히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성현의 결승전 패배는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줬다. 박성현은 14일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109-110, 1점 차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1984년 LA 올림픽 서향순 이후 여섯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으나 장주안주안의 괴물 같은 아성에 ´무패 신화´가 무너진 것.
문제는 한국 여자 선수들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중국 관중들의 행위다. 이들은 한국 선수가 활시위를 당겨 조준하면 난데없이 호루라기를 불고 페트병을 두드리고 고함을 지르는 ´비매너 관전´을 일관했고 장주안주안이 활시위를 당기면 조용함을 되찾는 등 자국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적지않은 공헌´을 하며 눈총을 받고 있다. 양궁이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종목이어서 중국 관중들의 관전 문화가 국내팬들의 논란 대상으로 떠올랐다.
한국 양궁은 이번 올림픽 남녀 개인전에서 금메달 달성해 실패해 ´한국 양궁 독주 시대는 끝났다´는 탄식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물론 남녀 단체전을 모두 석권해 아직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각 국가 기량이 상향 평준화된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특히 한국 출신 지도자들의 외국 진출이 활발해진 것이 국제적인 상향 평준화와 더불어 ´부메랑 효과´로 이어졌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49개국 중에 13개국이 한국인 지도자가 포함되었으며 장주안주안을 금메달 리스트로 키운 지도자는 한국인 양창훈 감독으로 밝혀졌다. 그는 2001년부터 중국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중국 여자 양궁의 실력 향상에 큰 공헌을 했던 지도자다.
한국의 독주에 제동을 걸으려는 국제양궁연맹(FITA)의 규칙 바꾸기도 한 몫을 했다. 국제양궁연맹은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4개 사거리별 우승자를 가리는 그랜드피타 방식에서 벗어나 토너먼트 방식의 올림픽 라운드를 도입하여 한국 양궁의 개인전 독주를 막으려 했다. 여기에 전 세계에서 한국의 이색적인 훈련 방식을 그대로 모방하고 ´한국 타도´를 외치며 아성에 도전했던 것이 오늘날의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남녀 양궁 선수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그들은 누구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 자리를 위협받는 한국 양궁이 앞으로 어떤 형식으로 슬기롭게 대처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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