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CNN-SI´(sportsillustrated.cnn.com)가 오는 8일 개막하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이 28개 종목 302개의 금메달 가운데 7개를 따낼(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SI는 한국이 '전통적인 메달밭' 양궁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전종목을 석권할 것으로 내다봤고 베드민턴과 태권도, 여자 역도에서 각각 1개씩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4개 종목은 한국이 오랫동안 강세를 보였던 종목으로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중 양궁은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종목으로서 이번 올림픽에서 사상 첫 전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CNN-SI는 임동현(한국체대)-박경모(인천 계양구청)-이창환(두산중공업)이 출전하는 남자 단체전, 박성현(전북도청)-윤옥희(예천군청)-주현정(현대모비스)가 속한 남자와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서로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 박성현은 CNN-SI가 선정한 여자 개인전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었으며 팀 동료 윤옥희가 은메달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임동현과 박경모를 각각 금메달, 동메달 예상 선수로 거론했다.
CNN-SI는 개최국 중국의 전종목 석권 전망이 지배적인 베드민턴과 여자역도에서도 한국의 금메달 리스트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정재성과 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를 꼽았으며 여자 역도 75kg이상급 금메달로 장미란(고양시청)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러나 한국의 종주국 태권도에 대해서는 금메달 1개(8개 종목)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렸다. 여자 67kg급 황경선(한체대)을 금메달 예상 선수로 꼽았지만 또 다른 금메달 후보인 여자 57kg급 임수정(경희대)과 남자 68kg급 손태진(삼성 에스원)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으며 나머지 5개 종목에서는 한국 선수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수영의 기대주' 박태환(단국대)도 CNN-SI로 부터 금메달 예상 선수로 지목받지 못했다. CNN-SI는 그가 남자 200m 자유형과 400m 자유형에서 마이클 펠립스(미국) 그랜트 해켓(호주)에게 밀려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도 남자 73kg급과 81kg에는 왕기춘(용인대)과 김재범(한국 마사회)이 은메달과 동메달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 밖에 탁구에서는 유승민(삼성생명)의 동메달을 비롯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낼 것이라고 밝혔으며 펜싱 여자 개인 플뢰레 은메달 1개(남현희)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kg급 은메달 1개(박은철) 체조 남자 평행봉 동메달 1개(김대은)를 예상했다.